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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AI 마케팅 세미나 하이라이트 | 브랜딩·퍼포먼스·AX 인사이트 총정리

2026-03-14

by Archisketch

2026년 3월 11일 화요일 저녁, 성수동 아키스케치 오피스에 6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대/중견기업부터 1인 프리랜서, 건축 사무소, 심지어 대학생까지. 나이도, 소속도, 직급도 제각각이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요즘같은 AI시대에 어떻게 하면 고객이 먼저 찾아오게 만들 수 있을까?"

이것이 아키스케치가 2026년 첫 번째 커뮤니티 이벤트,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인테리어 AI마케팅: 브랜딩 · 콘텐츠 · 퍼포먼스 전략」 세미나를 기획한 이유입니다.

Construction Tech 업계에는 찾기 어려운 이야기들

한국의 Construction Tech(이하 ConTech) 업계는 조용합니다. 다른 테크 산업과 비교하면 링크드인 활동도 적고, 커뮤니티 행사나 네트워킹 모임도 많지 않습니다. 업계 종사자들끼리도 서로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 공유할 기회가 드뭅니다.

그래서 아키스케치는 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세미나가 아니라, ConTech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주제들 (브랜딩, 퍼포먼스 마케팅, AI 업무 자동화)을 정면으로 다루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관련하여 세 명의 전문가분들을 모셨습니다.

김주황 대표 (레이어스튜디오) — 인스타그램 '브만남'으로 92K 팔로워를 보유한 브랜드 크리에이터. 브랜드와 개인이 차별화되는 브랜딩의 지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세션 하이라이트

김주황 대표는 브랜딩의 본질을 두 개의 원으로 설명했습니다. 하나는 "기업이 원하는 모습(Company's Wants)", 다른 하나는 "고객의 인식(Customer's Perception)". 처음에 이 두 원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신이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에 집중하지만, 실제로 고객의 머릿속에 어떻게 자리잡혀 있는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브랜딩이란 바로 이 두 원 사이의 거리를 좁혀가는 과정 – "브랜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고객의 머릿속에 자리잡힌 인식의 거리를 줄여나가는 지속적인 활동"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 한 문장으로 압축됩니다. "브랜딩은 '기억'을 만드는 일." 로고를 예쁘게 만들거나,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일하는 것이 브랜딩이 아닙니다. 고객의 머릿속에 특정한 기억을 심고, 그 기억이 구매 결정의 순간에 가장 먼저 떠오르게 만드는 것 – 그것이 진짜 브랜딩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ConTech 업계에서 브랜딩을 '비용'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지금, 브랜딩을 '기억 설계'로 재정의한 이 프레임은 많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아얀 대표 (수파리드) — 前 아파트멘터리 CGO로써 인테리어 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이 업계에서 리드 인입부터 계약까지 끊어진 데이터를 연결하며, 마케팅 비용이 진짜 매출로 이어지게 만드는 방법을 나눴습니다.

세션 하이라이트

디지털 마케팅은 고객이 '검색'하는 순간부터 '계약'이 발생하는 순간까지 전 여정을 커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아얀 대표는 검색광고, DA 광고, 콘텐츠 마케팅, PR, 바이럴까지 각 채널이 고객 여정의 어느 단계에 작동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짚어줬습니다. 그러나 인테리어 업계의 현실은 달랐습니다. 손으로 작성한 상담일지, 종이 계약서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중심 영업 구조에서는 마케팅 데이터와 세일즈 데이터가 연결되지 않아, 광고가 실제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공유했습니다.

그 해법으로 하아얀 대표가 제시한 것은 '데이터 기반 선순환 구조'입니다. GTM·Pixel·UTM으로 인입 리드를 추적하고, CRM으로 마케팅과 세일즈 데이터를 연결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해 고효율 채널을 찾아내는 세 가지 흐름이 끊임없이 순환할 때 비로소 진짜 퍼포먼스 마케팅이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CPA(건당 전환 비용)를 보는 것을 넘어, CAC(고객 획득 비용)·ROAS(광고비 대비 매출)·LTV(고객 생애 가치)까지 볼 수 있어야 마케팅 비용이 진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였습니다.

한의선 대표 (원더스랩) — AX로 개인뿐만아니라 기업 자체에 AI를 도입해 효율적이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실제 AI 인테리어 어시스턴트 '아이닷 인테리어'를 운영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세션 하이라이트

AI를 잘 쓴다는 것은 GPT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한의선 대표는 AI 도입의 핵심은 범용 도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우리 회사만의 업무 DNA(스타일 분류, 견적서 포맷, 평당 단가 기준, 고객 응대 패턴까지)를 AI에게 학습시켜 '우리 회사만의 AI'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인테리어 상담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재설계하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는데, 고객 문의 수신·분류, 니즈 파악, 컨셉 이미지 생성, 견적 산출, 제안서 초안까지 AI가 처리하고, 사람(Human)은 단 하나의 역할만 남습니다. 이미 컨셉과 견적을 본, 전환 의지가 있는 고객과의 최종 상담만.

AI 전환을 앞두고 막막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한의선 대표가 전한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거창한 시스템 교체가 아닌,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서 AI가 더 잘할 수 있는 것부터." AI 툴을 개인 생산성에 쓰는 1단계에서, AI로 프로세스 자체를 바꾸는 팀 생산성의 2단계를 거쳐, 데이터·프로세스·기록이 축적되어 조직의 경쟁력이 되는 3단계로 진화하는 구조입니다. 결국 사람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기업의 DNA를 담은 AI 에이전트에 넘기는 것, 그것이 진짜 AX(AI 전환)라고 정의했습니다.

아키팀이 세미나를 준비하며

솔직히 말하면, 아쉬움도 컸습니다. 신청이 계속 들어왔지만,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은 다른 의미로 읽혔습니다. 이 업계 안에도, 인사이트에 목마른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 다양한 세대와 대기업부터 1인 사업자까지.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이 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오프라인 커뮤니티 행사의 핵심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닙니다.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사람으로서' 만나고, 그 경험이 커뮤니티의 신뢰와 문화를 만들어갑니다. CMX(커뮤니티 매니지먼트 전문 기관)는 오프라인 행사를 "커뮤니티의 관계·문화·브랜드를 체험하게 하는 장치"라고 정의합니다. 아키스케치가 만들고 싶은 것도 정확히 그것입니다.

오프라인 행사에서 좋은 경험을 한 사람은 이후 온라인에서도 더 자주, 더 깊게 참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날 현장에서 나눈 대화들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이어질지, 아키스케치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콘테크 커뮤니티와 생태계

아키스케치는 앞으로도 ConTech 업계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나누고, 사람들이 연결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기술뿐만 아니라, 그 기술을 어떻게 시장에 전달하고, 고객을 설득하고, 브랜드로 각인시킬 것인가가 결국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릅니다.

오프라인 행사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가장 열정적인 멤버들을 한자리에 모아 반복적으로 이어갈 때, 비로소 문화가 생기고 리더 그룹이 형성됩니다. 아키스케치는 No.1 AI·3D 인테리어 플랫폼으로서, 이 버티컬 산업 안에서 네트워크를 만들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불어넣는 역할을 계속하려 합니다.

아키스케치는 앞으로도 ConTech 업계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행사로 찾아뵙겠습니다.

이 글은 2026년 3월 11일 진행된 아키스케치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인테리어 AI마케팅」 세미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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